조카야, 삼촌이야.오늘은 책 얘기하기 전에 삼촌 흑역사부터 하나 풀게. 삼촌이 사회초년생 때, 회사 선배가 "이거 곧 뜬다"고 귀띔해준 종목에 800만원을 넣은 적이 있어. 이름도 생소한 바이오 회사였는데, 뭘 만드는 회사인지 삼촌은 설명도 못 했어. 그냥 선배가 좋다니까 산 거지.결과? 6개월 만에 반토막. 삼촌이 그 돈 회복하는 데 3년 걸렸다.그때 삼촌을 후려친 책이 바로 이 책이야. 피터 린치의 《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》. 읽다가 이 문장에서 멈췄어. "사람들은 집을 고를 땐 몇 달을 쓰면서, 주식은 몇 분 만에 산다." 조카야, 그게 정확히 삼촌이었어.1. 이 아저씨가 누군데 삼촌이 이렇게까지 해?숫자부터 보자. 삼촌이 재무회계 일을 7년 하면서 수많은 숫자를 봤지만, 이 숫자는 볼 때마다 ..